2020년 한국여류조각가회 39회정기전-안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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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성아트센터 초대, 한국여류조각가회 전시
* 전 시 명 : ‘안식처 Soul Shelter’
* 전시기획 : 김하림
* 전시일정 : 2020년 11월 07일(토)- 11월 14일(토)
* 장 소 : 금보성 아트센터
‘여성조각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이 어머니의 약손처럼 따스한 안식을 주다’
유리천장(琉璃天障, Glass Ceiling)을 열고 온전히 작가로 세상에 나아가기 위해 여성조각가들이 모여 서로에 버팀목이 되어주고 디딤돌이 되어준 세월을 사람의 나이로 치자면 불혹(不惑)을 지나 지천명(知天命)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조각가이며 누군가의 딸이고, 아내이며 엄마이기도 한 여성작가들은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방역조치로 비대면을 종용받고 있는 요즘에 더욱 어려움을 많이 느낍니다. 1974년에 창립된 한국여류조각가회를 지붕삼아 여성조각가들은 다시금 서로를 격려하고 이끌어주며 또 한 걸음 나아가려 합니다.
전시 명제 ‘안식처(安息處)’는 조각가들의 정신적 피안(彼岸)의 세계인 예술을 뜻하기도 하도 힘든 일상을 사는 모든 이들이 예술을 봄으로 가질 수 있는 ‘치유의 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멍울지고 참기 힘든 통점을 약보다 더 신묘하게 낫게 해주는 우리네 어머니의 약손이 있듯이 여성조각가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작품에는 통곡의, 환희의, 사색의 혼이 함께하고 있다고 봅니다. 차고도 뜨거운 작품들은 넋두리 후 개운함처럼 창조한 작가들 스스로의 정신을 위안해주기도 하고 타인의 공허함을 채워주기도 할 것입니다. 한국의 대표 여성조각가들의 의미 있는 한 걸음에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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